흑산 책 소개
흑산을 읽고
처음책을 손에 쥐고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서학이라는 말이 자꾸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지라, 서학이 천주교와 관련된것은 알고있었으나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다른 역사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서학이란 좁은의미로는 천주교만을 뜻하기도하는데 그소설속 당시에는 천주교는 종교로서보다도 서양 학문의 하나로 이해되어 서학이라고 불렸다고합니다
지금 21세기의 대한민국의 종교는 종교의 자유를 정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종교활동을 하며 마음과 일상에 평온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하곤합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3세기전인 18세기의 시대에는 종교가 탄압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대표적 위인으로 많은사람들에게 존경받고있는 정약용도 서학을 가까히 두며 종두법의 실험, 거중기의 설치등 서양의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김훈 저자의 흑산은 우리에게 과연 무슨말을 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그당시 조선이 가졌던 패쇄성을 잠시 떠올렸습니다
지금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패쇄성은 무엇일까? "약3세기전, 서학이라는 이름아래 수많은 백성들이 처형을 당하고" 라는 구절을 읽고 저는 현대사회에 빗대어 보려고 했습니다.
일단 먼저 그당시 조선의 상황에서 들여다보면 많은 관리들의 부패가 판을치고 백성은 점점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마당에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하나의 형체에 믿음을 맏기게 됩니다
그게 못마땅하였던 조선은 원인은 찾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결과만 없애려고 합니다
흑산에 등장하는 정약용의 형제인 정약전은 서양선교사들과 접촉하고 서학서적을 들여왔다는 죄로 흑산도에 유배당합니다
제 생각에는 종교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에게 편안한 마음과 풍요를 기원할수있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의 무지가 가지는 공포속에서 진실이 거짓이되고 거짓이 진실이 될수 있는것일까" 를 생각하면서 책을 넘겼습니다
시끄러운 울음소리보다 조용한 울음소리가 더 간절하듯이 지금 우리사회속에서도 옮은말을 하는사람이나 용기내어 정당한 말을하는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고 그 대표적인 예로 미네르바와 정봉주 의원을 예로 들수있습니다
자신이 국민을 대변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당하는 모습을 볼때 지금 우리사회도 3세기 이전의 조선사회와 다를바가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만약에 서학뿐만아니라 서양문물을 더빨리 받아들였더라면 일본보다 더욱 발전할수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남기며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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