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극복하는 방법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공장에 다녔다. 열등감 때문에 항상 대학노트를 끼고 가짜 대학생 노릇을 하며 일했다. 그럼에도 공장에서는 시간이 더디 갈 뿐만 아니라 일도 무척이나 지겹고 힘들었다. 마음 어디에도 기쁨은 없었고, 미래가 막막했다. 어렵게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갔지만 또 학비를 벌어야 했다. 공장 생활보다 더 초라한 일도 하고, 힘든 일도 많이 했다. 하지만 공장에 다닐 때보다 일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 마음은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했고, 일이 즐거웠다.
열등감이 우리를 힘들게 만든다. 마음이 즐거우면 힘든 일도 쉽게 할 수 있지만 마음이 우울하면 쉬운 일도 힘들여 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일을 잘할 수 있다. 하지만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만큼 잘할 수는 없다. 그런데 열등감을 벗고 일에 임하면 일이 즐겁다. 어떻게든 열등감을 벗어야 한다.
어떤 심리학자가 주기적인 우울증을 연구했다. 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녀는 일주일 동안은 즐거워하고, 다음 일주일 동안은 여지없이 슬픔에 잠겨 보내는 것이었다. 즐거운 주간에는 무슨 일이든 즐거웠다. 비오는 날도, 맑게 갠 날도, 사람을 만나도, 사소한 우정의 표시도 좋았다. 사귀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 모두, 만나는 이웃 사람 모두 좋아 보였다. 이렇게 즐거워하는 주간에는 하는 일이 모두 잘 되었다. 그런데 한 주간이 지나고 새로운 주가 오니 슬퍼지기 시작한다. 좋았던 사람도 싫어지고, 비오는 날은 비가 오니까 싫고, 날이 개면 날이 맑아서 싫고, 만나는 사람들 모두 짜증스럽다. 그랬더니 그 주간에는 하는 일마다 이상하리만큼 되지 않았다.
행복하려면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면 혹 우울증은 아닐까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누구나 조금씩은 우울감이 찾아들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유 없이 우울한 감정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우울해지기 시작하면 의욕이 없어지고 인생은 슬퍼지며, 미래는 암울하다. 그러면 될 일도 안 되고, 점점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사랑이 찾아들면 용기가 생기고 세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게 된다. 인생은 기쁘고, 비는 시가 되어 하늘에서 내려와 마음을 적시고, 햇살은 조각조각 꿈이 되어 인생을 빛나게 만든다. 기왕 사는 삶, 행복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행복한 삶, 즐거운 삶, 사랑하는 삶, 거기서부터 일은 잘 풀린다.
*나는 내 마음에서 열등감을 하나씩 지워간다. 때로는 내가 모르는 열등감이 있을 수도 있다. 혹여 조금이라도 축하받을 일을 한 이가 있음에도, 내 마음에서 진정한 축하의 마음보다 시샘이 있다면, 아직 내 어딘가에 그에 대한 열등감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미운 사람이 있다면, 아직 그를 극복하지 못한 나의 마음 탓이다. 열등감을 지우고 진정한 자존감을 세움으로써 날마다 즐거운 삶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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